일본 아베 g7 한국참여반대 미쳤구나

일본 아베 g7 한국참여반대 미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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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g7 한국참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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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g7 한국참여 반대

선진 7개국(G7) 정상회의를 확대 개편해 한국을 참여시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일본 정부가 반대한다는 뜻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청와대는 "(발표할) 코멘트도, 확인할 내용도 없다"고 했다.　교도(共同)통신은 이날 복수의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표명한 G7 정상회의 확대 구상에 대해 일본 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미국 정부에 한국의 참여를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며 "(일본 정부는) 중국이나 대북 외교자세가 G7과 다르다고 우려하며 틀 유지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문재인 정권이 남북 화해를 우선시하고 친중국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다만 일본은 의장국이 G7 회원국 이외의 국가를 초청하는 이른바 '아웃리치' 형태로 한국을 일시 참여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없다"는 견해다.　이와 관련해 미 행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판단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모기 도시미츠 외상도 이날 NHK 프로그램에서 "G7 틀 자체는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이게 전체 컨센서스가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교도통신은 "일본측의 대응에는 아시아로부터 유일하게 G7에 참가하는 외교적 우위를 지키려는 의도도 있다.아베 신조 총리의 의향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국이 국제 무대에서 위안부나 강제 징용과 같은 역사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을 경계한 측면도 있다는 해석이다.일본 정부는 1970년대 오일쇼크를 계기로 시작된 G7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 중 유일하게 참여했다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견해 발표도 아니고 언론의 주장”이라고 대응하지 않고 있다.외교부는 일일이 언급하는 것은 자제한다.G7 구조개편 문제는 기존 회원국과 합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미 정부 내에서 관련 사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주일 한국대사를 지낸 한 인사는 "G7 확대·개편 여부에 따라 한국과 일본 모두 불편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한국의 G7 확대회의 참석이 실패하면 한일관계는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일본 내 혐한 정치다.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지구적인 대처가 필요한 상황인데 개인 지지율 회복을 위한 (아베) 총리의 무책임한 행동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까운 이웃나라 한국을 견제하는 아베의 고식적 소국외교에 유감이라며 중견국가 지위를 포기하자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김 씨는 이어 코로나에 대항하는 국제사회의 협력에 아베가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박광언 최고위원도 조선을 침략하고 반인륜 범죄를 저지른 일본은 아직도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이제 좋은 이웃으로서 국제질서를 형성할 책임도 포기했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이현석 최고위원은 일본의 이런 조치 이면에는 한국 경제가 일본을 추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내포돼 있다며 일본의 고식적 견제는 자국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만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